신한은행 아메리카, FDIC 제재 8년 만에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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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아메리카, FDIC 제재 8년 만에 졸업
  • 박수영 기자
  • 승인 2025.04.2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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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L 시스템 강화로 제재 해제
5000만달러 증자로 미국 사업 확대

[프레스나인] 신한은행의 미국 자회사인 신한은행 아메리카(Shinhan Bank America)가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로부터 부과받은 제재를 8년 만에 해제받았다.

FDIC는 지난 3월 13일 신한은행 아메리카에 적용됐던 자금세탁방지(AML) 관련 개선명령(Consent Order)을 공식 종료했다. 이번 결정은 FDIC가 25일 발표한 공식 게시물을 통해 확인됐다.

신한은행 아메리카는 2017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미비를 이유로 제재를 받았다. 당시 FDIC는 신한은행 아메리카에 대해 AML 체계 개선을 요구하는 명령을 부과했다. 제재 기간 동안 신한은행 아메리카는 자본 확충이나 신규 사업 진출 등 주요 경영활동에 있어 FDIC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했다. 또한, 수시 보고와 점검 의무까지 부과돼 경영활동에 상당한 제약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 아메리카는 자금세탁방지 체계 강화와 내부통제 시스템 고도화를 적극 추진해 왔다. FDIC는 이러한 개선 노력을 인정해 2025년 3월 최종적으로 제재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신한은행 아메리카가 요구된 모든 시정 조치를 이행했음을 의미한다.

한편, 신한은행 아메리카는 제재 해제 직후 본사인 신한은행으로부터 5000만달러(약 719억원) 규모의 증자를 완료했다. 추가 자본을 기반으로 영업 확대와 신규 사업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신한은행 아메리카 CI
신한은행 아메리카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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