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부,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 ‘덤핑 여부’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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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부,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 ‘덤핑 여부’ 조사 착수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5.05.0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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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관세 가능성 촉각…7월21일 행정 재심사 마무리

[프레스나인] HD현대일렉트릭이 수출한 전력 변압기에 대해 캐나다 정부가 가격이 적절했는지 재검토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이는 캐나다가 해외 제품이 자국 시장에 너무 싸게 들어오는 것을 막는 반덤핑 규제 일환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국경관리청(CBSA)은 6일 HD현대일렉트릭이 수출하는 특정 소형 및 대형 전력 변압기에 대한 'SLPT 2024 UP1' 행정 재심사 일정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재검토는 CBSA이 한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수입되는 변압기의 가격과 조건을 다시 살펴보는 과정이며, HD현대일렉트릭은 이 조사 대상 기업 중 하나로 포함됐다.

CBSA은 정상가격 및 수출가격을 재평가해 캐나다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고 덤핑 방지 관세의 적용 여부를 판단한다. HD현대일렉트릭이 캐나다에 수출한 변압기의 가격이 공정했는지, 현지 시장과 비교해 과도하게 낮지 않았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만약 공정하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추가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

CBSA는 2024년 12월 2일에 재검토를 시작했으며, 업체들의 자료 제출과 의견 수렴을 거쳐 2025년 7월 21일까지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재심사는 HD현대일렉트릭의 캐나다 수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절차로, 재심 결과에 따라 향후 수출 가격 전략이나 관세 부담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HD현대일렉트릭이 성실히 CBSA에 자료를 제출하고, 공정무역 원칙에 따라 거래가 이뤄졌음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재심사는 캐나다 국제무역재판소(CITT)의 결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사진/캐나다 국경관리청
사진/캐나다 국경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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