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베트남 국영 증권위원회(SSC)가 KB증권 베트남 법인(KB Securities Vietnam, 이하 KB증권 베트남)에 대해 증권거래 관련 법규 위반으로 행정 제재를 내렸다. SSC는 KB증권 베트남에 총 2억 250만 동(한화 1,076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SSC에 따르면, KB증권 베트남은 2023년 11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일부 고객의 거래 주문을 수기 또는 직접 접수하면서, 주문 접수 시각과 고객 주문 시각 등의 필수 정보가 누락된 사례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1억 2,500만 동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또한, 회사는 관련 법률에 따라 공개해야 할 정보를 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하노이 인민법원의 "자산 대출 계약 분쟁" 판결과 관련한 내용 중 마진 서비스 제공과 관련된 소송 결과를 공시하지 않아, 이는 정보공개 의무 위반으로 간주되었다. 이에 대해 SSC는 추가로 7,750만 동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결과적으로 KB증권 베트남이 부과받은 총 과징금은 2억 250만 동에 달한다.
SSC는 “시장 질서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관련 법규 위반에 대해 엄정한 조치를 취했다”며,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감시와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B증권 베트남은 하노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국내 KB금융그룹의 해외 금융거점 중 하나로, 현지 증권중개 및 마진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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