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 Biz][에이비엘바이오]‘ADC 자회사’ 출범, 연내 임상 신청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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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Biz][에이비엘바이오]‘ADC 자회사’ 출범, 연내 임상 신청 계획
  • 임한솔 기자
  • 승인 2025.05.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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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규 자회사 ‘Neok Bio’ 설립, 이중항체 ADC 임상개발 담당
마얀크 간디 박사가 CEO 맡아...연내 ADC 2개 임상 신청 계획

[프레스나인] 에이비엘바이오가 미래 성장동력인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를 개발하기 위한 해외 자회사를 설립했다. 자회사를 통해 연내 ADC 파이프라인의 임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이비엘바이오에 따르면 4월 미국 자회사 ‘네오크바이오(NEOK Bio, Inc)’를 신규 설립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기존에도 미국에 자회사 에이비엘바이오USA(ABL Bio USA, Inc.)를 두고 있었다. 에이비엘바이오USA는 사업개발(BD)을 전문으로 한다. 반면 네오크바이오는 이중항체 ADC의 개발을 목적으로 세워졌다는 설명이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네오크바이오는 이중항체 ADC ABL206, ABL209의 임상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현재 두 파이프라인은 올해 말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신청(IND) 제출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네오크바이오 CEO는 마얀크 간디(Mayank Gahndhi) 박사가 맡았다. 그는 인도 뭄바이대학 의대를 졸업했고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제약바이오와 금융 전반에서 폭 넓은 경력을 쌓은 것으로 전해진다. 시티그룹, 코웬앤컴퍼니, 아벳캐피탈에서 제약바이오 전문 애널리스트를 지낸 뒤 제넨텍으로 자리를 옮겨 시장 분석과 사업개발 등을 담당했다. 이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지야액퀴지션을 거쳐 2022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미국 항암제 개발사 이펙터테라퓨틱스의 최고사업책임자(CBO)를 역임했다.

간디 박사는 올해 3월 에이비엘바이오가 개최한 ADC 심포지엄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내 이중항체 ADC 전략을 소개한 바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신규 타깃 항체를 기반으로 ABL206과 ABL209를 개발한다. 링커와 페이로드는 네덜란드 시나픽스(Synaffix)로부터 도입했다. ABL206은 비소세포폐암, 난소암, 삼중음성유방암을 적응증으로 하며 ABL209는 비소세포폐암, 췌장암, 식도암, 두경부암, 대장암을 공략한다. 회사에 따르면 ABL206의 경우 전임상에서 경쟁사의 단일항체 ADC에 비해 더욱 강력한 종양 억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ADC ABL206. 사진/에이비엘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ADC ABL206. 사진/에이비엘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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