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카드 3기의 얼굴들]1기의 기억을 다시…신한은행의 재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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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사랑카드 3기의 얼굴들]1기의 기억을 다시…신한은행의 재등장
  • 박수영 기자
  • 승인 2025.05.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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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 조직과 60곳 부대 방문으로 시작된 신한은행의 군금융 3기 복귀 준비
1기 경험에 기반한 군 장병 맞춤형 금융 서비스와 그룹 통합 혜택 마련

[프레스나인] 신한은행이 나라사랑카드 제3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10년 만에 다시 군 장병 곁으로 돌아온다. 신한은행은 하나은행과 IBK기업은행과 함께 오는 2026년부터 최대 8년간 나라사랑카드를 발급하게 된다. 매년 약 20만명의 장병이 신규 고객으로 유입되는 점에서 세 은행의 전략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입찰을 위해 가장 먼저 전담 조직을 꾸리고, 지난 1년간 60여곳의 군 부대를 직접 찾아 장병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러한 현장 중심 전략을 바탕으로 조건 없는 PX 할인 혜택을 포함한 전무후무한 카드 서비스를 제안했다. 업계 1위 신한카드사의 역량을 기반으로 경쟁사와 차별화된 조건을 내세운 것이다.

1기 사업자였던 경험을 바탕으로 신한은행은 군 장교 출신 인재를 채용해 왔고, 사회복무요원을 위한 혜택도 대폭 확장했다. 초기 구축 사업자로서 누적된 이해도를 바탕으로 병무 행정에 최적화된 서비스 설계를 제시하며 실질적 편익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디지털 플랫폼 역량을 강화해 원스톱 병무 행정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제안이 긍정적 평가를 이끌었다. 은행과 카드 서비스를 넘어 증권사 금융 쿠폰, 생명보험사의 헬스케어 서비스까지 아우른 통합 플랫폼도 제안해 신한금융그룹 전체의 시너지를 내세웠다.

카드 디자인에도 정성을 담았다. 대한민국 차세대 여권 디자이너인 김수정 서울대학교 교수와 협업해 군과 장병에 대한 진심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전용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가장 먼저 전담팀을 꾸릴 만큼 이번 사업에 대한 관심과 의지가 컸다”며 “1기 사업자의 경험을 살려 장병들에게 실질적이고 폭넓은 혜택이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신한은행
사진/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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