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대비 매출 줄었지만 영업이익 확대…판관비 관리 성공
[프레스나인] 분쟁 끝에 파마리서치가 경영권을 장악한 씨티씨바이오가 개선된 실적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씨티씨바이오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3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332억 원 대비 2.7%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전년 동기 40억 원의 적자에서 올해 1분기에는 9억1600만 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1분기 실적은 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했을 때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흑자 전환 첫 번째 분기인 지난해 4분기보다 더욱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 대비 매출액은 16.0% 감소했지만, 판매비와관리비를 25.6% 절감하면서 영업이익이 12.8% 증가했기 때문이다. 매출액 감소폭과 비교하면 매출원가는 10.6% 감소하는 데 그쳤지만, 판관비 관리에 성공하면서 흑자 규모가 더욱 확대된 것이다.
씨티씨바이오는 2023년 3분기부터 2024년 3분기까지 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가, 지난해 4분기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1분기는 이러한 흑자 기조를 이어가는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을 일궈내기 위해서는 매출 확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이 필요했다.
결과적으로 전기 대비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판관비를 크게 줄이면서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셈이다.
이에 더해 매출액 규모가 전기 대비 감소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2분기 이후 매출 확대까지 더해지면서 본격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