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미래에셋·신한투자증권 '호실적'…토스증권 전년 대비 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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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미래에셋·신한투자증권 '호실적'…토스증권 전년 대비 6배↑
  • 김보관 기자
  • 승인 2025.05.1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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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가장 큰 영업이익·당기순이익
신한투자증권, 눈에 띄는 영업이익 성장세
KB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 등은 부진한 실적

[프레스나인] 주요 증권사들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각사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일부 증권사의 경우 전년 대비 영업이익 등이 크게 증가하며 호실적을 냈다.

반면 KB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 등은 부진한 실적을 내 '역성장'을 기록했다. 증권사 간 실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해석이 뒤따랐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가운데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토스증권, 현대차증권, iM증권 등 6곳의 올해 1분기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그중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가장 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41% 증가한 5188억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4482억원으로 21.57% 늘었다.

미래에셋증권도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346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53.1% 증가한 2582억원으로 나타났다.

신한투자증권은 대형 증권사 가운데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늘었다. 신한투자증권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17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6.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2.5% 증가한 1079억원을 기록했다.

토스증권의 경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뤄냈다.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 123억원보다 576% 증가한 83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은 1569억원으로 전년 동기 799억원보다 96%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119억원 대비 5배 이상 성장한 640억원이다.

현대차증권도 눈에 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131억원 대비 106.2% 증가한 271억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193억원으로 89.3% 증가했다. 

iM증권은 올해 1분기 5개 분기 만에 이익을 냈다. iM증권의 전년 동기 영업손실 121억원에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3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반면 KB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LS증권 등 5곳의 올해 1분기 성적은 부진했다.

KB증권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1.34% 줄어든 2246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8.62% 감소한 1817억원으로 나타났다.

하나증권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95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753억원으로 16% 줄어들었다.

키움증권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62% 줄어든 325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3.77% 내린 2356억원이다.

대신증권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9% 줄었으나 당기순이익은 768억6700만원으로 44.8% 늘었다.

LS증권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85% 감소한 173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18.83% 내린 130억원이다.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픽사베이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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