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HD현대삼호가 프랑스 해운사 CMA CGM에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CMA CGM Argon’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해양 및 에너지 산업 미디어 Offshore Energy에 따르면 HD현대삼호는 지난 5월15일 한국에서 열린 인도식에서 선주 측에 신조선을 공식 전달됐다.
이번에 인도된 선박은 몰타 국적으로 1만3000TEU급 규모에 달한다. 선박은 길이 335m, 너비 51m의 대형 컨테이너선이다.
CMA CGM Argon은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선박으로, 황산화물(SOx)을 최대 99%, 질소산화물(NOx)을 80%, 탄소 배출량을 25%까지 감축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 선박은 총 12척 규모의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컨선 시리즈 중 두 번째 인도선이다. CMA CGM은 지난 2023년 2월 HD현대 측과 약 2조5200억원(20억 달러) 규모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첫 번째 선박인 ‘CMA CGM Iron’은 올해 3월 초 인도됐으며, 아시아-중동 간 항로인 CIMEX1 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해당 시리즈 선박은 모두 멘델레예프 주기율표 원소명을 따서 이름이 붙여졌다. 이후 인도될 선박으로는 CMA CGM Cobalt, Platinum, Mercury, Helium, Krypton, Thorium, Osmium, Silver, Copper, Gold 등이 있다.
한편, CMA CGM은 현재 약 650척 이상의 선박을 운용 중이며, 총 운송 능력은 약 2360만 TEU에 달한다. 오는 2026년까지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1만8,000TEU급 컨선 12척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