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기업인 PV GAS의 자회사 CNG 베트남(CNG Vietnam JSC)이 중부 꽝남성(Quang Nam)에 위치한 HS 효성 현지 법인에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을 시작했다.
외신에 따르면 PV GAS CNG는 지난 3월 HS효성 꽝남 공장을 위한 LNG 공급기지 착공에 들어가 한달 만에 완공을 마쳤으며, 최근 3000 Sm³/h 용량의 1단계 설비 가동을 시작했다.
해당 설비는 대형 저장탱크, 고도 재기화 시스템, 안전제어 시스템 등 국제 인증을 받은 최신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LNG 도입을 통해 운영 비용 절감, 수익성 제고, 탄소 배출 저감을 동시에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HS효성은 2018년부터 꽝남에 투자를 시작해 13억4000만 달러(약 1조8000억원) 규모의 산업단지을 조성했다. 회사는 현재 커튼 원단 및 에어백 원단 생산 프로젝트 2건을 가동 중이며, 총 4억5200만 달러를 투입했다. 해당 프로젝트의 연간 매출은 약 2억 달러이며, 2025년에는 2억5000만 달러로 성장이 기대된다.
HS효성은 2025년 내 자동차 내장재 및 상업용 카펫을 생산하는 1억1000만 달러 규모 가구 공장을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며, 해당 공장은 2026년 2분기 가동 예정이다.
회사는 베트남 진출 이후 현재까지 동나이, 바리아-붕따우, 박닌 등 전국에 걸쳐 약 46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1만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고급 자동차 섬유소재, 탄소섬유, 글로벌 물류, AI 연구, 데이터센터 분야 등에서 다각적 사업을 전개 중이다.
PV GAS 측은 “이번 공급 개시는 중부 베트남에서 PV GAS CNG의 전략적 입지를 강화하고, 베트남 천연가스 산업 내 역할을 확대하는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PV GAS CNG는 베트남 전역 200개 이상 기업에 CNG 및 LNG를 공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