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한국비엔씨(대표 최완규)는 덴마크 케리야사가 알츠하이머와 파킨슨 치료 목적으로 개발 중인 GLP-GIP 이중작용제의 임상1상 시험 1차 코호트 그룹 다회투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국비엔씨는 덴마크 케리야사에 지난해 4월 8일에 전략적 지분투자계약을 체결했으며, 4월 17일에 GLP-GIP 이중작용제를 이용한 알츠하이머와 파킨슨 치료제인 KP405와 KP404에 대해 한국, 태국, 싱가폴,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의 독점 판권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GLP1작용제의 알츠하이머와 파킨슨 치료효과는 임상시험결과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GLP1작용제인 리라글루티드(빅토자, 삭센다)와 세마글루티드(위고비)를 투여한 환자를 5년간 치매관련 추적을 한 결과, 투여하지 않은 환자에 비하여 투여한 환자가 약 50% 치매율이 감소함을 확인했다. 약 200명 환자를 대상으로 52주간 리라글루티드를 투여한 환자가 ADAS등 인지도개선에서 치매에 의한 증상악화가 둔화됨을 확인했다.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24년도 판매액은 각각 12조원과 7조원을 보였다.
문제는 GLP1작용제의 뇌혈관장벽 투과율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이다. BBB(뇌혈관장벽) 투과율을 확인한 결과, 10분간 혈관장벽 투과속도에서 덴마크 케리야사가 개발하는 KP405와 KP404가 엑세나티드보다 높았고, 리라글루티드와 세마글루티드는 측정이 불가하였으며, 투여 후 60분간 혈중농도 측정결과 KP404는 0.17%/G, KP405는 0.1%/G이었으나 리라글루티드와 세마글루티드는 측정되지 않았다. 알츠하이머와 파킨슨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뇌혈관내로 약물이 전달돼야 함에도 현재의 GLP1작용제는 뇌혈관장벽투과가 어려워 도달이 쉽지 않는데, 케리야사가 개발 중인 KP405와 KP404는 높은 투과율을 보였던 것.
KP405와 KP404 두 물질에 대해 케리야사는 임상1상시험을 완료하고 글로벌 빅파마에 본격적으로 라이선스 아웃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국내 치매환자수는 24년에 95만명으로 추정하였으며 전세계 치매치료제 시장은 23년에 4.7조원이고 매년 22%성장하여 2033년에는 약 35조원으로 추산된다.(Global Data 보고서 참조) 국내 파킨슨병 환자수는 23년에 약 14만명으로 전세계 파키슨병 치료제 시장은 23년에 8조원이고 매년 8%성장하여 33년에 약 17.5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Global Data 보고서 참조) 판권을 확보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4개국의 치매환자수는 약 185만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파킨슨병 환자는 약 38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아밀로이드 베타의 형성을 억제하는 항체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레켐비는 승인이후 24년 3분기까지 약 2,900억원의 판매액을 보였다.(글로벌 데이터 참조)
한국비엔씨는 GLP1-GIP 이중 작용제를 이용해 알츠하이머와 파키슨을 치료하는 물질의 한국,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5개국의 독점 판권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해당 물질의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시 높은 수준의 이익 창출과 판매수익을 기대하게 되었다
본 임상1상시험의 다회투여는 올해 9-10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고 현재 몇몇 글로벌 제약사와 라이선스 아웃과 공동개발에 대하여 협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