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췌장암 치료제, 병용요법 안전성도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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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췌장암 치료제, 병용요법 안전성도 양호
  • 임한솔 기자
  • 승인 2025.05.2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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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F 타깃 항체 PBP1510와 젬시타빈 병용요법 초기 데이터 ASCO서 발표
첫 2가지 용량 코호트서 중대한 이상반응 없어...고용량 임상 평가 진행중

[프레스나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Prestige Biopharma)가 개발 중인 췌장암 치료제 PBP1510가 단독요법뿐 아니라 병용요법에서도 순조롭게 안전성을 확인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5)에서 PAUF 항체 치료제 PBP1510 임상1/2a상 병용요법 코호트의 안전성 데이터에 관한 논문을 포스터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임상은 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PBP1510 단독요법, PBP1510와 세포독성항암제 젬시타빈(gemcitabine) 병용요법 각각의 코호트로 나뉜다. 병용요법 코호트의 경우 젬시타빈(1000mg/m²)과 함께 PBP1510 5가지 용량(1, 3, 6, 10, 15mg/kg)을 차례대로 투여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번 논문은 첫 2가지 용량 코호트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올해 1월 기준으로 PBP1510 1mg/kg 투여군 3명, 3mg/kg 투여군 3명이 각각 모집됐다. 

논문에 따르면 각 투여군에서 용량 제한 독성(DLT)과 심각한 치료 관련 이상반응(TEAE)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PBP1510을 젬시타빈과 병용할 경우 최대 3mg/kg까지 투여 가능한 내약성이 확인됐고 이보다 더 큰 용량을 평가하기 위한 다음 코호트에서의 임상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심각하지 않은 TEAE는 5명에게서 73건 보고됐다. 1등급 38건, 2등급 26건, 3등급 9건 등으로 나뉜다. 3등급 TEAE 중 가장 많이 보고된 것은 혈소판 수 감소(3건)였다. 또 PBP1510와 젬시타빈을 각각 단독 투여했을 때의 TEAE도 대부분 1~2등급 수준이었다.

PBP1510이 타깃하는 PAUF는 췌장암 진행과 전이를 촉진하는 단백질로, 대부분의 췌장암에서 발현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에 따르면 PBP1510은 PAUF의 역할을 원천 차단해 암세포가 생체의 면역체계와 기존 항암제에 대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만들어 준다. 이런 특성을 통해 기존 항암제와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PBP1510 임상 1상의 투약환자 중 30%를 미국 환자로 구성하는 등 췌장암 치료의 최대 시장인 미국을 주요 타깃으로 개발 전략을 추진 중이다. PBP1510은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빠른 신약 승인을 지원하는 패스트트랙 지정(Fast Track Designation)을 받은 바 있다.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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