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투즈뉴', 하반기부터 매출 본격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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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투즈뉴', 하반기부터 매출 본격화 기대
  • 김창원 기자
  • 승인 2025.05.2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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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바, 연내 출시 목표…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매출은 출시 전에 발생 
제11기 실적 반영 전망…영업이익 흑자 전환 주목해야

[프레스나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투즈뉴'의 유럽 판매가 연내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 26일 테바 파마슈티컬 인터내셔널 GmbH와 투즈뉴의 유럽 31개 시장에 대한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관계자에 따르면 테바는 연내에 유럽에서 투즈뉴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바가 예정대로 투즈뉴의 판매에 들어갈 경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하반기 중에 투즈뉴 판매를 통한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설명에 따르면 테바는 투즈뉴의 판매를 대행하는 것이 아닌 판권을 직접 보유해 판매하게 된다. 테바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로부터 투즈뉴를 구매해 유럽 현지에서 판매하는 구조다.

따라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테바가 투즈뉴를 출시하는 시점보다 앞서 제품을 공급해야 하며, 이는 곳 매출로 연결되는 것이다.

단,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6월 결산 법인인 만큼 제10기(2024년 7월~2025년 5월)에는 투즈뉴 매출이 반영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올해 7월부터 시작되는 11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투즈뉴의 매출을 통해 영업이익의 흑자 전환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반기보고서(2024년 7월~2024년 12월)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반기 매출은 389만 달러(한화 약 53억 원, 이하 달러당 환율 1370원 기준)에 불과했고, 이에 따른 영업 적자 규모는 2689만 달러(한화 약 368억 원)에 달했다.

투즈뉴의 유럽 판매가 시작되면 영업적자 규모가 줄어들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앞선 실적에 비춰보면 완전히 흑자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충분한 마진과 함께 판매량까지 뒷받침돼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감안하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흑자 전환까지는 어느 정도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

그러나 유럽 시장에서 테바의 막강한 역량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판매 증가와 함께 수익성 개선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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