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HLB의 100% 자회사 HLB이엔지는 28~3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 방위산업 전문 전시회인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HLB이엔지는 직접 건조한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구조정을 모형으로 전시한다. 이를 통해 우수한 충격 흡수력과 내식성을 갖춘 차세대 특수선박 소재인 'HDPE'를 활용하는 선박 설계 및 건조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찰·침투·방어 등 군사작전과 순찰업무에 특화된 무인수상정(USV) 3종 모델도 함께 소개한다. 

HLB이엔지는 무인수상정 분야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해왔으며 국내 주요 방산체계업체들과 연계 가능한 선체 대량생산 역량도 확보했다. 또한, 정부 주도의 방위산업 프로젝트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고효율 생산 공정 및 설비 인프라를 구축하고, 미래 해양 무인체계 확산을 선도할 기술적 준비를 마친 상태다.

1975년 창립된 HLB이엔지는 FRP, 알루미늄, HDPE 등 다양한 복합소재를 활용해 고속단정, 구조정, 특수목적선박 등을 8000척 이상 건조해 온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업력을 바탕으로 정부기관과 지자체, 해양경찰 등 다양한 고객과 선급으로부터 우수한 품질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HLB이엔지는 향후 무인수상정 외에도 무인잠수정, 수상자폭드론 등 차세대 방산용 특수선 개발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 추진 시스템과 스마트 제어 기술을 융합한 미래형 무인선박 개발에도 박차를 가함으로써 기술 기반의 '지속 가능한 해양 방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최영삼 HLB이엔지 선박사업부문 부사장은 "MADEX 참가는 방산분야에서의 기술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하는 뜻깊은 기회"라며 "전시 기간 중 선박설계, 무인선박 건조, 특수선박 엔지니어링 관련 맞춤형 상담도 현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