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GMP 역량 검증 효과…신규 수주에 탄력 가능성 높아
[프레스나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최근 테바 파마슈티컬 인터내셔널 GmbH와 투즈뉴의 유럽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투즈뉴 원료의약품의 생산을 담당한다. 따라서 투즈뉴의 유럽 판매가 시작되면 생산을 담당하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매출 역시 함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것.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에 따르면 테바는 올해 안에 투즈뉴의 판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투즈뉴의 생산으로 인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매출 증가 역시 올해 안에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투즈뉴 판매에 따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매출 증가는 여기서 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즈뉴의 판매가 CDMO 수주에도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CDMO 기업들은 생산 역량에 대한 검증을 요구받는다. EU-GMP 또는 cGMP가 요구하는 조건에 맞춰 생산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 것.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이미 투즈뉴의 허가를 통해 EU-GMP 인증을 받은 바 있어 이러한 역량을 검증받았다.
이에 더해 상업 생산을 진행하면서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하게 되면, 향후 CDMO 수주에 있어서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다.
특히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고가의 원자재인 프로틴 A 레진 사용을 줄이고 경제적인 배양액을 개발해 원가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자체 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투즈뉴의 판매를 통해 이러한 공정 기술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총 15만4000리터 규모의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는 반면 실제 수주 물량은 크지 않은 실정이다. 모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발주한 물량을 제외하면 지난해 수주 물량은 90억 원 수준에 불과했다.
아울러 지난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발주 물량을 감안하면 투즈뉴의 판매가 시작되더라도 이 물량만으로는 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리는 것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며, 따라서 신규 물량 수주가 절실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