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조선, 캐피털그룹으로부터 2척 추가 수주…총 20척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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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조선, 캐피털그룹으로부터 2척 추가 수주…총 20척 체결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5.06.0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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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선박 수주액 70억 달러 돌파…연간 목표 39% 조기 달성

[프레스나인] HD한국조선해양이 최근 발표한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컨테이너선 2척 건조 계약의 선주가 그리스 해운사인 캐피탈 마리타임 그룹으로 알려진다. 

그리스 선주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Evangelos Marinakis)가 이끄는 캐피털 그룹(Capital Group)이 HD한국조선해양에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2척을 추가 발주했다고 영국 해운 전문 매체 Lloyd’s List가 30일 보도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소유주에 대해 "오세아니아에 본사를 둔 해운 회사"라고만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옵션이 행사된 선박은 8800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2척으로, 척당 약 1억4000만 달러 규모다. 선박은 전남 영암 소재 HD현대삼호에서 건조되며, 2028년 상반기 인도 예정이다.

캐피탈은 지난 4월 HD현대에 컨테이너선 18척을 발주했는데, 이번에 2건이 추가된 것이다. 이번 계약으로 캐피털그룹이 HD현대와 맺은 총 컨테이너선 발주 규모는 20척, 약 15억 달러(약 2조원)로 확대됐다. 컨테이너선은 HD현대미포와 HD현대삼호에서 건조할 예정이다. 

이번 옵션 계약을 포함하면 총 발주 선박 구성은 8800TEU급 LNG 이중연료선 6척 (약 1억4000만 달러/척), 2800TEU급 중형 컨테이너선 8척(약 5400만 달러/척), 1800TEU급 피더선(feeder) 6척 (약 4400만 달러/척)이다. 

캐피털그룹은 최근 18개월 간 자회사인 나스닥 상장사 Capital Clean Energy Carriers의 일부 선박을 매각했으나, 여전히 총 22척의 피더급 컨테이너선을 운영 중이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HD현대조선해양은 2025년 들어 총 57척, 약 70억 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하며 연간 수주 목표인 180억 달러의 약 39%를 조기 달성했다. 
 

사진/HD한국조선해양
사진/HD한국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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