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 파트너사, 우울증 치료제 임상 1상 투약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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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엔씨 파트너사, 우울증 치료제 임상 1상 투약 개시
  • 임한솔 기자
  • 승인 2025.06.0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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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나인] 한국비엔씨(대표이사 최완규)는 파트너사 덴마크 로포라가 개발 중인 2세대 정신작용 우울증 치료제 LPH-5의 임상 1상 투약이 시작됐다고 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약물은 5-HT2A 수용체 외에 5-HT2B에 결합시 심장 판막 부작용이 있고 5-HT2C 수용체에 결합시 식욕부진 유발 부작용이 있다. 이와 달리 LPH-5는 5-HT2A 수용체 선택적 결합력이 60배 이상 높아 효과가 우수하고 작용시간이 길며 부작용이 대폭 감소된 것으로 전해진다.

로포라는 임상1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높은 가치로 회사의 M&A(인수 합병)또는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할 계획이다. LPH-5와 동일 계열 약물을 개발중인 길가메시의 제품은 애브비에 약 2조8000억원 규모로 라이선스 아웃이 이뤄진 바 있다. 

한국비엔씨는 LPH-5를 개발중인 로포라에 지난해 12월 전략적 지분투자를 시행했다. 지분투자와 별도로 2세대 정신작용 우울증 신약의 한국, 일본,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8개국의 독점 판권을 가져왔다.

한국비엔씨 최완규 대표는 “파트너사가 LPH-5의 임상 1상 피험자 투약을 개시한 것은 의미있는 진전"이라며 "1상 결과가 성공적으로 나올 시, 글로벌 제약사에 라이선스 아웃 또는 회사의 M&A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임상 1상 피험자 투약의 1차 결과는 7월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1상 전체는 올해 안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사진/한국비엔씨
사진/한국비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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