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신용거래융자 금리 10대 증권사 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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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신용거래융자 금리 10대 증권사 중 최고
  • 김보관 기자
  • 승인 2025.06.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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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개 구간 중 7개 구간서 1위
180일 초과 기간 비대면 기준 9.80%

[프레스나인]  신한투자증권이 대부분 거래 구간에서 신용거래융자 금리를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1~7일, 8~15일을 제외한 7개 구간이 이에 해당한다.

반면 메리츠증권은 1~7일 구간을 제외한 모든 구간에서 최저 수준의 신용거래융자 금리를 적용하고 있었다. 대신증권의 경우 1~7일 구간 금리가 0.00%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자기자본 상위 10대 증권사(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KB·하나·메리츠·신한투자·키움·대신증권)의 신용거래융자 금리는 180일 초과 기간 비대면 기준 7.40~9.80%다.

이중 신한투자증권은 180일 초과 기간 비대면 기준 신용거래융자 금리가 9.80%로 10대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 밖에도 16~30일 9.70%, 31~60일 9.70%, 61~90일 9.80%, 91~120일 9.80%, 121~150일 9.80%, 151~180일 9.80%로 모두 1위다.

신용거래융자는 주식을 매수할 때 증권사로부터 받는 신용대출을 의미한다. 그간 시장금리 변동 추이가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에 적절히 반영되지 않아 증권사가 '이자 장사'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신용거래융자 금리 적용방식은 증권사마다 차이가 있는데, 대체로 대출 종료 시점의 금리를 전체 대출기간에 소급해 적용하는 소급법을 적용한다.

반대로 대출시점부터 상환시점까지 기간을 나눠 기간별로 금리를 적용하는 체차법의 경우 일반적으로 소급법을 적용할 때보다 더 적은 이자가 발생한다. 증권사 중 체차법을 적용하는 곳은 하나증권뿐이다.

한편 올해 1분기 10대 증권사의 신용거래융자 이자 수익은 33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신용거래융자금은 키움증권 2조5439억원, 미래에셋증권 2조5265억원, 삼성증권 2조2303억원, NH투자증권 1조9436억원, KB증권 1조4298억원 등이다.

증권사별 신용거래융자 이자율. 사진/김보관 기자
증권사별 신용거래융자 이자율. 사진/김보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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