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AI시대] KB국민은행, 조직부터 상담까지 실무에 스며든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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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AI시대] KB국민은행, 조직부터 상담까지 실무에 스며든 AI
  • 박수영 기자
  • 승인 2025.06.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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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T추진그룹 신설로 기술 내재화 기반 마련
계열사 연계 플랫폼으로 그룹 차원 활용도 강화

<편집자주> 금융권의 AI 전환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조직 개편부터 생성형 AI 도입까지 금융 실무 전반에 변화가 일고 있다. 주요 금융사들의 AI 활용 방식과 적용 현황을 짚어보고자 한다.

[프레스나인] KB국민은행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금융 업무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조직 개편과 자체 기술 개발, 인재 육성을 통해 내부 효율과 고객 대응력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지난해 말 국민은행은 기존 디지털전환본부와 AI데이터혁신본부를 통합해 AI·DT추진그룹을 신설했다. 금융AI센터장으로는 LG AI연구원과 NC소프트 출신 인사를 각각 영입했다. 내부 인재 양성을 위한 AI MBA와 비학위 교육과정도 운영 중이다.

고객 상담 분야에서는 AI 기반 금융상담 에이전트가 개발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퇴직연금 비대면 콘텐츠 개발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모회사 KB금융그룹은 계열사와 함께 공동 AI 플랫폼인 KB GenAI 포털을 운영하며 기술 활용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AI는 내부통제 시스템에도 적용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KPMG와 김앤장과 함께 상시 감사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반복 사고 유형과 내부 비위 탐지를 위한 AI 기반 이상징후 분석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AI 기술이 현장 업무 전반에 적용되면서 효율성과 정확도 모두 개선되고 있다”며 “디지털 혁신이 체감될 수 있도록 기술 활용 범위를 계속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사진/KB국민은행
사진/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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