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인니법인 1000억원대 금융 사고…“손실 규모 아직 확정 불가”
상태바
우리은행, 인니법인 1000억원대 금융 사고…“손실 규모 아직 확정 불가”
  • 나한익 기자
  • 승인 2025.06.13 12: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레스나인] 인도네시아 소재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인 PT 우리소다라 인도네시아(Bank Woori Saudara, SDRA)이 최근 불거진 내부 관계자 연루 의혹의 사기 사건과 관련해, 손실 규모를 아직 확정할 수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언론 보도된 7,850만 달러, “총 거래 규모일 뿐 실제 손실 아냐”

우리소다라은행은 6월 12일 인도네시아증권거래소(Indonesia Stock Exchange)를 통해 공시한 자료에서, 일부 언론이 보도한 미화 7,850만 달러(약 1,075억 원) 규모의 손실은 실제 손실액이 아닌 관련 채무자들과의 총 거래 노출액이라고 밝혔다.

은행 측은 “정확한 손실 규모는 현재 내부 감사팀의 조사를 거치는 중이며, 전 과정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확정지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현재 사내 감찰 조직을 통해 구체적인 위반 사항과 통제 시스템의 허점을 규명하고, 추가 위반 가능성까지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기 사건의 정확한 전모와 손실 규모는 향후 내부 감사 결과를 통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재발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 전면 개선 착수”

은행 측은 이번 사기 사건을 계기로 내부 통제와 지배구조 전반에 걸친 제도적 개선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관리팀은 “재발 방지를 위해 거버넌스와 내부 통제 시스템 전반을 종합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소다라은행은 최근 인도네시아 주택금융공사(SMF)와 함께 군인 주택금융 지원 사업에도 참여하며 현지에서의 사회적 역할을 넓히고 있다.

사진/우리수아다라은행
사진/우리수아다라은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