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베트남 금융 키운다…자회사 8번째 증자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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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베트남 금융 키운다…자회사 8번째 증자 단행
  • 박수영 기자
  • 승인 2025.06.1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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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파이낸스 자본금 380억원 증액 총 2568억원 규모
소비자금융 확대 첫 흑자 전환 소상공인 특화 상품 출시

[프레스나인] 롯데카드의 베트남 법인 롯데파이낸스가 자본금을 4조9120억동(약 2568억원)으로 증액했다. 베트남 중앙은행의 승인을 받은 이번 조치는 기존 대비 약 7260억동(약 380억원) 증가한 규모로 2018년 진출 이후 여덟 번째 자본 확충이다.

롯데는 2017년 테크콤파이낸스를 인수하며 베트남 금융시장에 발을 들였다. 당시 인수 대상은 영업을 시작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법정 자본금과 투자허가만 보유하고 있었다. 이듬해 롯데카드는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정식 라이선스를 취득해 영업을 시작했다.

롯데파이낸스는 이후 매년 자본금 증액을 이어왔다. 2020년 9911억동을 시작으로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1조3140억동과 1조8360억동으로 확대했다. 이어 2023년 2조4600억동, 2024년 4조1860억동까지 자본금을 꾸준히 늘렸다.

이번 증액을 통해 롯데파이낸스는 소비자금융 중심의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무담보 대출, 자동차 금융, 신용카드, 선구매 후지불 서비스 등을 운영 중이며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위한 금융상품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롯데파이낸스는 올해부터 외부 협력도 넓히고 있다. 우리은행, VNPT EPAY, Alliex 등과 손잡고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소상공인을 위한 전용 대출상품 ‘롯데 베트남머천트 크레딧’도 새롭게 선보였다.

사진/롯데파이낸스
사진/롯데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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