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6개월만에 상승 전환...4월 코픽스 3.56%로 전월比 0.0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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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변동금리 6개월만에 상승 전환...4월 코픽스 3.56%로 전월比 0.02%p↑
  • 박수영 기자
  • 승인 2024.06.1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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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액기준 코픽스 0.02%p 하락

[프레스나인] 하락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지표가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6개월만에 상승했다. 이는 은행권 예금금리 등이 소폭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4월중 신규취급액기준)는 3.56%로 전월 대비 0.02%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는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세(3.84%→3.66%→3.62%→3.59%→3.54%)를 이어오다가 상승 전환됐다. 신규 취급액과는 달리 잔액기준 코픽스(4월말 잔액기준)는 전월(3.76%)보다 0.02%p 낮은 3.74%를 기록해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기업·SC제일·한국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변동한다.

시중은행들은 오는 18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최근 은행권의 예금금리는 3.5%대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코픽스 금리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4월말 잔액기준)는 3.20%로 전월대비 0.03%p 상승했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또,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는 단기 코픽스는 최근 4주 동안 3.52%~3.63%(3.52->3.58->3.57->3.63)로 전월(3.55%~3.57%)보다 폭이 커졌다.

자료/은행연합회
자료/은행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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