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인사코드]③국민은행, 이환주號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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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인사코드]③국민은행, 이환주號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 기대
  • 박수영 기자
  • 승인 2025.01.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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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주 은행장, KB라이프 대표 시절 요양 사업 개척
은행&보험 접목한 신사업 전망

[프레스나인] 올해부터 이환주 현 KB라이프생명 대표가 새로운 KB국민은행 수장이 된다. KB라이프의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이 행장이 국민은행에서는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행장은 비은행계열사 대표 출신인만큼 은행과 비은행 간 시너지를 내는데 집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자마진(NIM)은 평균 1.62%로 전년 동기 대비 0.08%p 하락했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이 1.81%로 가장 높았다. 농협은행이 1.77%로 뒤를 이었고 ▲신한은행(1.60%) ▲하나은행(1.47%) ▲우리은행(1.46%) 등이었다. NIM이 높다는 것은 수익성이 좋다는 의미이다.

금리하락 사이클에 진입한 와중에 예년 같은 이자이익을 거두기는 어렵다. 국민은행이 이자장사를 한다는 지적을 끊기 위해서는 결국 신사업을 통한 비이자이익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새로 국민은행을 이끌 이 행장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이다. 이 행장은 KB라이프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구 푸르덴셜생명보험과 KB생명보험의 통합을 이뤄냈고 요양 사업 진출 등 새로운 먹거리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행장이 KB라이프 대표 시절 요양 사업을 선도해 온 만큼 국민은행에서도 보험업과 결합해 시니어 금융 주도권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의 요양사업은 KB금융이 주도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2016년 자회사인 KB골든라이프케어를 출범하며 요양사업에 진출해 포트폴리오 확장에 성공했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현재 KB라이프가 맡고 있다.

국민은행이 KB골든라이프케어 전용 금융 상품을 지원하고, KB라이프가 기존 요양 시설 운영과 시니어 헬스케어 등을 맡으며 계열사 간 시너지가 작용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업계가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비이자이익 확대를 고민하는 시기”라며 "이 행장이 요양 사업이라는 신사업 개척한 경험을 토대로 은행과 보험을 접목한 신사업이 감지된다“고 전했다.

자료/KB금융지주
자료/KB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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