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Woman power]④삼성증권, 여성 임원 비율 업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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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Woman power]④삼성증권, 여성 임원 비율 업계 2위
  • 김보관 기자
  • 승인 2025.01.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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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사례로 WM부문대표 박경희 부사장
가족친화적인 제도도 다양하게 마련

[프레스나인] 최근 남성 중심의 증권가에서 속속 여성 임원들이 배출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가족친화적인 사내 문화를 확산하는 한편 다양한 복지제도를 확충하고 나섰다.

특히 삼성증권은 여성임원 비율이 12.1%(4명)로 업계 2위를 기록했다. 10대 증권사 가운데 두자릿수 비율을 보유한 곳은 네곳으로 그중 한곳이 삼성증권이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대 증권사(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KB·하나·메리츠·신한투자·키움·대신) 반기보고서에 기록된 임원 562명 중 여성 임원은 49명이다. 이는 전체의 8.7%다.

이 가운데 삼성증권의 여성 임원 비율은 12.1%로 업계 평균을 웃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WM부문대표 박경희 부사장이 있다. 1968년생인 박 부사장은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2006년 삼성증권에 경력직으로 입사했다.

박 부사장은 삼성증권 SNI 강남파이낸스센터 지점장, 삼성타운금융센터장, SNI전략담당, 삼성타운금융센터장 등을 두루 거쳤다. 

한편 삼성증권은 직원과 그 가족을 위한 다양한 휴가, 복지제도를 구비하고 있다.

우선 산전후 휴가를 총 90일 동안 연속적으로 제공한다. 출산 예정일 다음 날부터 산후 45일이 보장된다.

또 배우자가 출산한 날부터 90일내 유급 15일 배우자 출산휴가 사용이 가능하다. 다태아 출생시 유급 20일의 휴가가 제공된다. 

만 8세 이하의 영유아 자녀가 있는 전체 구성원 대상 최대 2년의 육아휴직도 제공된다. 육아기 임직원을 위해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제도도 마련되어 있다. 

더불어 모유수유 및 착유 공간을 꾸려 산모에게 독립적 공간을 제공하고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해 만 1세부터 5세까지의 자녀를 둔 여성 및 편부 직원에게 우선 배정한다.

이 밖에도 자녀 학자금, 가족건강검진제도, 가족돌봄휴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본업인 증권업은 물론이고, 성평등 및 가족 친화적인 기업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삼성증권
사진/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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