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 상품 위주가 아닌 세계 우수 자산에 투자
[프레스나인] 퇴직연금 시장의 성장과 함께 타깃데이트펀드(TDF)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에 맞춰 투자 자산과 안정적인 자산의 포트폴리오 비중을 알아서 조정해 운용하는 자산 배분형 펀드다.
각 자산운용사에서 다양한 상품을 홍보하고 있는 가운데 신한자산운용이 눈에 띈다. 신한자산운용은 탄탄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1월 TDF 수탁고 1조원을 돌파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신한마음편한TDF2050'의 1년, 3년, 5년 수익률은 각각 11.31%, 27.38%, 61.29%다.
'신한마음편한TDF2040'의 역시 1년, 2년, 5년 수익률이 각각 10.56%, 24.30% 57.12%로 안정적인 성과를 자랑하고 있다.
'신한마음편한TDF'는 단기적인 시장 상황에 따라 액티브한 자산 배분을 통해 수익률을 제고하는 상품이다.
해당 시리즈는 총 8종으로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2055 △2060 빈티지를 보유하고 있다.
'신한마음편한TDF'는 유연한 환율전략으로 펀드의 변동성을 관리하는 점이 특징이다. 환율 움직임에 따라 환헤지 비중을 조절해 차익실현 및 단기 시장에 대응한다.
이 상품은 지난 2021년 이후의 1년 단위 성과 기준 업계 TDF 피어그룹 내에서 시점에 상관없이 중상위권 이상의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타사 TDF 성과와 비교해 볼 때 금융 시장 상황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작게 받으면서 TDF 펀드의 리스크 관리가 잘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신한장기성장TDF'도 있다. 이 상품은 장기성장이 예측되는 메가트렌드 업종(로보틱스, 인공지능, 블록체인, 바이오 등)에 분산 투자한다.
해당 시리즈는 총 3종으로 △2030 △2035 △2040 빈티지를 갖고 있다.
'신한장기성장TDF'는 은퇴 이후의 삶까지 고려한 설계로, 은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자산배분이 실행되는 쓰루(Through)형 TDF다.
한편 신한 TDF 시리즈는 안정적인 운용 능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1800억원 순증을 기록하며 지난 1월 수탁고 1조를 돌파한 바 있다.
여기에는 연금 투자의 핵심 세대인 30, 40대가 주로 가입하는 '신한마음편한TDF2040'과 '신한마음편한TDF20450'의 우수한 중장기 수익률이 바탕이 됐다.
특히 신한자산운용은 자사 상품 위주가 아닌 전 세계 우수한 자산들을 선별적으로 투자해 성과를 끌어냈다.
김성훈 신한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센터 센터장은 "멀티에셋운용센터는 지난 2017년 TDF 펀드를 론칭해 위탁 운용이 아닌 자체 운용으로 현재까지 펀드를 운용해 오고 있다"며 "약 8년의 기간 동안 검증된 프로세스와 시스템 토대 위에 자산별 전문인력의 전문성과 운용 노하우가 더해져 꾸준한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금융 시장 상황 변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며 TDF 가입 고객의 가장 중요한 목적인 금융 자산의 증식과 은퇴 시점에서 안정적인 자금 확보를 달성하기 위해 투자 철학과 프로세스를 잘 유지해 운용하도록 하겠다고"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