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글로벌 핵심 거점 베트남서 흑자 전환
[프레스나인] 동남아시아의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대다수 카드사들의 실적이 뒷걸음질 쳤다. 그럼에도 신한카드는 해외법인마다 전략을 달리하며 안정적인 영업기반 마련 및 수익 창출을 이뤄가고 있다. 특히, 신한금융그룹의 글로벌 사업 핵심 거점으로 꼽히는 베트남법인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신한카드는 해외법인 4곳(카자흐스탄·인도네시아·미얀마·베트남)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해외법인 4곳의 당기순이익은 187억8900만원으로 전년(77억원4900만원) 대비 142.5% 급증했다.
먼저, 신한카드 베트남 법인 신한베트남파이낸스(SVFC)가 시장 상황 호전에 따라 영업 생상선과 채권 회수 생산성이 개선되면서 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그간 SVFC는 신한카드 해외 법인 중 가장 많은 순이익을 내는 효자 역할을 해왔지만 경기 부진과 채권 추심 환경 악화 등으로 지난해 3분기까지만 해도 적자였다.
베트남은 신한금융그룹의 글로벌 사업 핵심 거점으로 꼽히는 곳이라 부활이 절실했다. 현재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투자증권·신한DS·신한라이프가 베트남에 진출해 있다.
또한, 신한카드 카자흐스탄 법인(유한회사신한파이낸스)은 카자흐스탄 법인은 건전성 우수한 신차 중심 영업으로 취급액 증대 및 건전성을 유지했으며, JV전환에 따른 시너지 창출로 견조한 실적 유지중이다. 그 결과 9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해외법인 전체 순익의 절반 가까이 기여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사업 재도약의 해로 핵심사업 성과 창출을 통해 손익 기반을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