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콜라보 열풍]신한은행, BaaS 시장 잠재력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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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콜라보 열풍]신한은행, BaaS 시장 잠재력 봤다
  • 박수영 기자
  • 승인 2025.03.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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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금융회사에 맞춤형 금융 서비스 제공하는 BaaS
BaaS 실적 622% 상승에 전담 조직 신설

[프레스나인] 신한은행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서비스형 뱅킹(BaaS, Banking as a Service)'을 점찍었다.

BaaS는 금융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는 금융회사가 비금융회사에 금융 기능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금융사는 새로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비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일반 기업은 라이선스 없이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인 셈이다.

일례로 최근 신한은행은 현대모비스와 BaaS 동맹을 맺었다. 신한은행은 현대모비스의 부품 유통 플랫폼을 통해 자동차 부품 협력사를 대상으로 부품 구매용 대출과 팩토링(매출채권 담보 대출)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협력사 공급망 대출 규모는 연간 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부터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BaaS에 힘을 쏟고 있다. 신한은행의 BaaS 거래 업체는 2023년 3곳에서 지난해 97곳으로 증가했다.

신한은행의 BaaS 관련 실적도 급상승했다. 지난해 신한은행 Baas 누적 이용금액은 4245억원으로 전년 대비 622% 성장했다. BaaS 사업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신한은행은 전담 부서로 디지털 이노베이션그룹을 신설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BaaS를 활용한 B2B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기존에는 정형화된 대출 상품을 팔았다면 이제는 기업고객이 원하는 거래 패턴에 맞춰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신한은행
사진/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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