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203,554대 판매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
[프레스나인] 현대자동차가 2025년 3월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 미국 법인인 현대 모터 아메리카(Hyundai Motor America)는 3월 한 달간 총 87,019대를 판매하여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3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 판매량이며, 월간 판매량으로는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러한 판매 호조는 미국 소비자들이 4월 3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25%의 수입 자동차 관세 부과를 앞두고 차량 구매를 서두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관세 시행 전 차량 가격 상승을 우려한 소비자들의 선구매 현상이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특히 3월에 친환경 차량 판매량이 급증했다. HEV차량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2% 증가했고 EV차량도 3% 증가했다. 엘란트라(+25%), 싼타페(+25%), 투싼(+28%), 아이오닉 5(+17%), 팰리세이드(+20%) 판매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1분기 현대차 총 판매량은 203,554대로 1분기 총 판매 기록을 세웠으며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랜디 파커(Randy Parker) 현대차 북미지역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차는 1분기 총판매 및 소매판매 기록을 달성했으며, 6개월 연속 역대 최고 총판매 기록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개장과 210억 달러의 새로운 투자를 통해 우리는 미국 생산을 확대하고 공급망을 강화하며 미국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혁신과 소비자 수요 충족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여전히 강력하며 시장 상황 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계속해서 생산을 현지화하고 공급망을 강화하고 있다"며 관세 이슈를 현지화로 돌파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4월부터 시행될 관세 부과로 인해 향후 판매 실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관세로 인한 차량 가격 상승이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판매 감소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