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과 함께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 실물 투자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이때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RX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ACE KRX금현물'은 국내 최초이자 국내 유일하게 금 현물에 투자하는 ETF다.

'ACE KRX금현물'은 소액으로 간편하게 금 실물 투자가 가능한 금 현물형 ETF다. 금을 포함한 원자재 ETF 중 가장 큰 규모의 순자산액을 기록 중인 상품이기도 하다.

'ACE KRX금현물'은 KRX 금현물지수를 기초지수로 따른다. KRX 금현물지수는 한국거래소가 산출·발표하는 지수로 거래소 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현물 가격 수익률에서 보관비용을 차감한 순수익률을 반영한다. 원화 환산 지수로 원화 대비 미국 달러 환율 성과가 반영된다. 

이 상품은 선물형 ETF와 달리 롤오버(월물 교체) 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연금계좌 내 편입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금은 주식 및 채권 등 전통자산과 주가 상관관계가 낮아 포트폴리오 분산 차원에서 편입하기 좋은 상품이다. 올해와 같이 변동성이 심한 시장 상황 속 인플레이션 및 변동성 헤지 수단으로서 'ACE KRX금현물' ETF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ACE KRX금현물' ETF의 상장 이후 수익률은 지난 22일 기준 126.55%다. 이외 △최근 3년 100.05% △1년 47.51% △6개월 25.72% △3개월 22.13% △1개월 10.89% 모두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해당 상품은 환노출형 특성상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는 환차익 수혜를 누릴 수 있으나 달러화 약세 시 수익률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해당 ETF는 국제 금 시세와 국내 금 시세의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 괴리율이 벌어질 수 있다. 이에 투자 시점의 국내 금과 국제 금 시세의 차이를 확인해야 한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금은 주요 중앙은행의 긴축적 통화정책보다는 완화 시기에 가격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었다"며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이 동반 상승하는 시기에 다른 자산 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특성을 갖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내외적 시장 불확실성 및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 금은 일반적으로 다른 자산군 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해 왔다"며 "이를 고려할 때 'ACE KRX금현물' ETF에 대한 투자매력도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