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밸류업] 현대차증권,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ROE 4% 목표 한 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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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밸류업] 현대차증권,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ROE 4% 목표 한 발짝
  • 김보관 기자
  • 승인 2025.05.1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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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전년 대비 106.2% 상승
S&T부문 순영업수익 51% 증가한 690억원

[프레스나인] 현대차증권이 2025년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의 수익이 눈에 띈다.

현대차증권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통해 3년 로드맵을 제시하고 최종적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의 2025년 1분기 영업이익은 2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2%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102억원보다 89.3% 증가한 193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세는 S&T 부문과 리테일 부문이 견인했다. S&T 부문은 전년 동기 457억원 대비 51% 증가한 690억원의 순영업수익을 냈다.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12월 S&T 본부를 신설하고 자기자본투자(PI)와 파생시장, 트레이딩 및 운용 등 영업조직을 집중 배치했다. 

S&T 본부장으로는 NH투자증권 Equity Sales 본부장을 역임하는 등의 전문 역량을 갖춘 외부 전문가를 전격 영입했다.

S&T 부문에는 △금융상품 세일즈 △법인 대상 주식 △인수 및 운용 △장내외 파생상품의 공급 및 헷지 운용 △채권 중개 △회사 PI 업무 등이 포함된다.

현대차증권의 S&T부문이 전영업 부문 중 가장 높은 순영업수익 증가율을 기록한 데에는 PI 업무가 한몫했다.

PI 부문에서 돋보인 지점은 구로 소재 '지밸리 비즈플라자' 지분 매각 수익이다. 이 외에도 국내·외 투자자산 운용 수익 등 기 투자한 우량 자산으로부터 안정적인 수익을 냈다.

한편 지난 1월 현대차증권은 △배당성향 40% 이상 달성 △ROE 10% 이상 달성 △업종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상회 등을 골자로 한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12월 대규모 인적 쇄신 및 조직 개편을 통해 조직 효율성을 높였다. 올해는 주주배정 증자 등 자구 노력을 통해 ROE 4%를 달성할 계획이다. 

오는 2026~2027년엔 차세대 원장 시스템,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RA) 도입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ROE를 8%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며 이후 2028년까지 10%까지 달성한다는 목표다.

사진/현대차증권
사진/현대차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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