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통제 Next Level] 삼성카드, 외부 전문가 중심 ‘독립 통제’로 새 틀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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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통제 Next Level] 삼성카드, 외부 전문가 중심 ‘독립 통제’로 새 틀 짠다
  • 박수영 기자
  • 승인 2025.06.0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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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법’ 개정 앞서 내부통제위원회 신설
이사회 직속에서 독립 기구로..실효성·독립성 동시 강화

<편집자주> 내부통제는 금융사의 핵심 운영 시스템이자 신뢰를 지탱하는 장치다. 본지는 각 사의 내부통제 체계가 실제로 작동하는지, 제도와 현실 사이에 어떤 간극이 존재하는지를 점검하고자 한다.

[프레스나인] 삼성카드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이사회 중심 통제체계를 독립 전담 기구로 재편했다. 지난 3월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하며 조직 차원의 준법관리 구조를 새로 구축했다.

이번 개편은 2023년 7월 개정된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른 선제 대응 성격이 강하다. 개정안은 여신전문금융회사에도 책무구조도 도입을 요구하며 법적 시행 시점은 2026년 7월로 예정돼 있다. 삼성카드는 이를 1년 이상 앞서 실행에 옮기며 내부통제의 독립성과 실효성을 높이는 데 나섰다.

신설된 내부통제위원회는 김준규, 최재천, 서영경 사외이사 등이 참여한다. 모두 외부 독립성을 갖춘 전문가들로 구성돼 이사회로부터 일정 부분 분리된 통제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 삼성카드는 이번 위원회 출범을 통해 준법경영 체계를 실질적으로 작동시킬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편, 삼성카드는 내부통제 고도화와 함께 디지털 기반의 위험관리 체계도 정비하고 있다. 1분기 기준 연체채권비율은 1.12%,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107.03%로 업계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총자산이익률(ROA)은 2.47%,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36%로 수익성과 안정성 측면에서도 균형 잡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삼성카드
사진/삼성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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