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윈드오프쇼어, 여수 해상풍력 단지 전기사업허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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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윈드오프쇼어, 여수 해상풍력 단지 전기사업허가 획득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5.07.0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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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MW급 해상풍력 사업 본격화

[프레스나인] 해상풍력 전문 개발사 딥윈드오프쇼어(Deep Wind Offshore)가 전라남도 여수 앞바다에서 추진 중인 ‘애드미럴 리(Admiral Lee)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대해 전기사업허가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전기사업허가는 해당 해역에서 345메가와트(M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것으로, 향후 환경영향평가 및 실시계획 승인 등 후속 절차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애드미럴 리 프로젝트는 국내 최대 발전사인 한국수력원자력과의 협력 아래 추진되고 있으며, 양사는 2025년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앞서 해당 사업은 2024년 12월 정부로부터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승인받아 기반을 마련했다.

딥윈드오프쇼어는 2025년 5월부터 부유식 LiDAR(라이다) 장비를 설치해 발전 예정 해역의 풍황 데이터를 수집 중이다. 해당 데이터는 바람의 세기 및 방향을 분석해 발전 단지 설계를 고도화하고, 장기적으로는 1기가와트(GW) 이상 규모로 확대하는 데 활용될 계획이다.

회사는 향후 재생에너지 인증서(REC) 및 전력구매계약(PPA) 확보를 위한 정부의 입찰 시장 참여도 예고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는 여수 외에도 전남 목포 인근 연안 지역에서 소규모 파일럿 풍력단지들이 운영 중이다. 대부분 10MW 이하로, 어촌계 냉장창고나 항만 전력 등에 활용되고 있다. 제주도 등 일부 도서 지역에서는 태양광과 풍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재생에너지 시스템도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1~5메가와트시(MWh) 규모의 배터리 저장장치를 갖춰 피크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 3월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이 쿤트 바스보튼 딥윈드오프쇼어 CEO와 노르웨이 오슬로 소재 딥윈드오프쇼어 본사에서 만나 해상풍력 사업 협력 MOU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딥윈드오프쇼어
지난 3월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이 쿤트 바스보튼 딥윈드오프쇼어 CEO와 노르웨이 오슬로 소재 딥윈드오프쇼어 본사에서 만나 해상풍력 사업 협력 MOU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딥윈드오프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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