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베트남에 복합금융 점포 연이어 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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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베트남에 복합금융 점포 연이어 개점
  • 박수영 기자
  • 승인 2025.07.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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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 하노이에 이어 하반기까지 6개 점포 확대 목표
패밀리 브랜치 중심 리테일 강화 디지털 채널 고도화도 병행

[프레스나인] 신한은행 베트남 법인이 현지 리테일 금융 기반 강화를 위해 복합금융 점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베트남 주요 도시에 ‘패밀리 브랜치’ 형태의 점포를 개설하며 영업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패밀리 브랜치는 외국인 고객이 밀집한 신도시를 중심으로 설계됐으며, 신용대출·주택담보대출에 특화된 리테일 영업 거점이다. 본점 수준의 전담 인력을 배치해 외국계 은행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했다. 지난 5월 호찌민 푸미흥에 1호점을 개점한 데 이어, 6월에는 하노이 미딘에 2호점을 추가로 열었다. 올해 하반기까지 총 6개 점포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신한베트남은행은 디지털 부문에서 ‘SOL Vietnam’ 앱을 중심으로 비대면 채널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MZ세대 공략을 위한 UI·UX 개편과 디지털 마케팅도 준비 중이다. 디지털 고객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고객 편의성 중심의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향후 패밀리 브랜치는 기업금융(FB)과 자산관리(WM) 기능까지 확대돼 복합금융 거점으로 고도화될 예정이다. 동시에 K-기업과 현지 기업을 아우르는 기업금융 지원도 강화해 오프라인과 디지털을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전략으로 현지 시장 내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신한베트남은행은 1993년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2009년 현지 법인화됐다. 2023년 기준 자산은 약 7조2000억원, 순이익은 653억원이다. 총 48개 영업망과 1300여명의 직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외국계 1위 은행으로 평가받는다.

사진/신한베트남은행
사진/신한베트남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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