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간 10년 4.9조원 에틸렌 공급계약…안정적 공급 확보 및 비용 절감 기대
[프레스나인] 롯데케미칼 타이탄홀딩스(Lotte Chemical Titan Holding)가 인도네시아 내 자회사 간 10년간 총 126억9000만링깃(한화 4.9조원) 규모의 에틸렌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원료 안정성과 시너지 확보에 나선다.
롯데케미칼 타이탄홀딩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분 92.5%를 보유한 롯데케미칼 타이탄 누산타라(PT Lotte Chemical Titan Nusantara)가 51% 자회사인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PT Lotte Chemical Indonesia)와 10년간 에틸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공급 물량은 연 35만톤이며, 매월 균등 배분해 인도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 타이탄 누산타라는 에틸렌을 폴리에틸렌(PE) 생산용 원료로 사용하며, 이는 자사의 일상적인 영업활동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롯데케미칼타이탄홀딩스는 “두 공장 간 지리적 인접성을 기반으로 물류 효율을 극대화하고, 수입 대비 안정적인 공급 확보 및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며 “누산타라의 장기 경쟁력을 확보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법인 입장에서는 해외 수입처보다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에틸렌을 확보할 수 있으며, 지속 가능한 원료 공급망이 구축돼 중장기 운영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5년 9월 1일부로 발효될 예정이며, 롯데케미칼 타이탄홀딩스는 이를 통해 지속되는 글로벌 화학산업 불황 속에서 원가 절감 및 수익성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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