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억원 LP 손실 이어 우정본부 거래사 탈락
2024년 하반기 국민연금 거래사 선정서도 제외
2024년 하반기 국민연금 거래사 선정서도 제외
[프레스나인]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운용 과정에서 1300억원 손실을 낸 신한투자증권에 연이어 악재가 터지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6월 국민연금 주식 거래 증권사에 선정되지 못한데 이어 최근 우정사업본부 주식 거래 증권사에서도 탈락했다. 국내 1·2위 연기금이 동시에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인 대형 증권사 중 유일하게 신한투자증권을 외면한 것이다.
최근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은 국내 18개 주식 거래 증권사를 발표했다. 선정기준은 정량평가가 90%, 정성평가가 10%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정량평가 항목에서 부진해 탈락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예금(예금사업단)과 우체국보험(보험사업단)을 통해 지난해 기준 143조원을 운영하는 기관이다. 국내 연기금·공제회 가운데서는 국민연금에 이어 두 번째로 자금 규모가 크다.
예금사업단은 6개월 단위로 주식 거래 증권사를 선정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4월에는 거래 증권사 풀에 포함됐으나 6개월 만에 제외됐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6월 국민연금이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주식거래 거래증권사 26곳에도 포함되지 못한 바 있다. 국내 증권사는 6곳이 제외됐는데, 대형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신한투자증권만 탈락해 체면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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