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인사코드]⑥국민은행, 새해맞이 군살 다이어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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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인사코드]⑥국민은행, 새해맞이 군살 다이어트 시작
  • 박수영 기자
  • 승인 2025.01.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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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소상공인 전담하는 기업금융 지점장 제도 도입
AI 부서 확대 개편..센터장에 외부인사 영입

[프레스나인] KB국민은행이 신년을 맞아 조직을 통·폐합하는 작업에 나섰다. 정치적 불안정성과 금융 불안에 대비하기 위해 조직의 군살을 뺀 것으로 풀이된다. 조직의 몸집을 줄이는 한편 디지털, 자산관리, 내부통제 등을 강화하기 위한 신설 조직을 꾸렸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기존 31본부 139부 체제를 27본부 117부 체제로 줄이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먼저, 여의도와 광화문, 강남 등 주요 지역에 본부가 직접 관할하는 지역본부를 운영해 금융 서비스 질을 높인다. 또,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전담하는 기업금융 지점장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본부 조직을 과감히 슬림화해 조직 체질을 개선했다”며 “특히 관리·지원 업무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비대한 조직 구조를 축소하면서도 인공지능(AI)과 플랫폼 등 미래 먹거리를 담당하는 부서는 한층 강화했다. 디지털, 자산관리, 내부통제 등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 조직을 꾸렸다. 특히, 기존 금융AI센터를 1·2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각 센터장에 LG와 엔씨소프트 출신 인사를 영입했다.

끊이지 않는 금융사고를 끊어내기 위한 내부통제 기능도 대폭 강화된다. 국민은행은 준법감시인 산하에 상시감시, 책무관리 전담조직을 별도 설치했다. 아울러 인사평가항목에 내부통제지표를 마련했다.

사진/KB국민은행
사진/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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