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ETF 순자산총액 기준 10위권에 올랐다. 순자산총액이 일년 새 275.3%나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008년 7월 투자자문사 형태로 출범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주식형만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ETF 순자산총액은 9300억원으로 전년 동기(2478억원) 대비 275.3% 증가했다.

이는 10위권 내의 대형사 및 중소형사 가운데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세다. 최근에는 ETF 순자산총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0일 기준으로의 ETF 순자산총액은 1조513억원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펀드매니저가 적극적으로 관여해 포트폴리오를 시장 상황에 맞춰 변경하는 '액티브(Active)' ETF를 운영하는 것에 특화된 곳이다.

전체 13개 상품 가운데 전체가 액티브 ETF다. 이들 ETF의 순자산총액이 1조원을 넘긴 건 지난 2021년 5월 첫 상장 이후 3년 만으로 국내 액티브 ETF 전문 운용사 중에서는 유일하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대표 ETF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을 주도하는 기업을 엄선해 투자하는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가 있다. 해당 ETF의 상장 이후 수익률은 162.85%, 1년 수익률은 76.22%다. 

또 글로벌 대표지수를 2배 가까이 이긴 'TIMEFOLIO 미국S&P500액티브', 'TIMEFOLI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도 있다. 두 ETF의 상장 이후 수익률은 각각 120.83%, 171.40%다.

더불어 월 0.5% 씩 꾸준히 월배당금을 지급하고도(특별 배당 포함 연8%) 작년 한해 동안 자본이익으로만 22% 수익을 달성한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도 있다. 이 ETF의 상장 이후 수익률 역시 59.24%로 높은 편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관계자는 "타임폴리오 액티브 ETF는 ‘공부하는 ETF’다"며 "언제나 경제, 시장, 종목에 관해 공부하고 민첩하게 변화를 ETF에 반영하여 운용하는 액티브ETF의 장점을 성과로 가장 잘 증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2023년의 AI, 2024년의 우주테크와 같은 메가 트렌드를 미리 공부해 ETF로 출시했다. 산업의 성장에 따라 변화하는 주도 섹터를 잘 찾아 투자한 점이 우수한 성과로 이어진 셈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관계자는 "향후 다양한 투자자 니즈를 충족시키며 다른 ETF를 매수할 필요가 없이 하나의 ETF로 해당 투자군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ETF 출시하는 게 목표다"며 "앞으로도 계속 '공부하는 ETF'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전직원 모두 노력하여 투자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운용을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