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미래에셋증권] 한파 속 모티브링크 상장 임박…흥행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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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미래에셋증권] 한파 속 모티브링크 상장 임박…흥행 여부 주목
  • 김보관 기자
  • 승인 2025.02.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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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박스·데이원컴퍼니 첫날 공모가 하회
서울보증보험 '재도전'도 주목

[프레스나인] 미래에셋증권이 연초부터 기업공개(IPO)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단독 및 대표주관으로 참여한 회사들의 성적이 주목된다.

앞서 상장한 미트박스와 데이원컴퍼니의 경우 IPO 시장 한파 속 상장 첫날 공모가 하회라는 고배를 마셨다. 오는 20일 상장하게 될 모티브링크의 성공 여부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올해 1~2월 수요예측이 완료됐거나 진행 중 또는 예정인 기업은 스팩, 리츠 제외 총 13곳이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의 단독주관 또는 대표주관으로 참여한 기업은 △미트박스 △데이원컴퍼니 △모티브링크 세곳으로 주관 건수 기준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미트박스의 경우 지난달 23일 올해 첫 상장으로 문을 열었다. 다만 상장 첫날 성적은 저조했다. 미트박스는 지난달 23일 공모가 1만9000원 대비 25.26% 하락한 1만4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후 미트박스는 이날 1만240원에 마감했다. 이는 공모가 대비 46.11% 떨어진 수치다.

데이원컴퍼니 또한 상장 첫날 40.00% 하락했다. 데이원컴퍼니는 이날 공모가 1만3000원 대비 48.46% 내린 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IPO 시장에 불어닥친 한파 때문으로 풀이된다. 냉랭한 분위기에 최근 상장 심사 청구 철회를 요청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미래에셋증권이 주관한 모티브링크가 오는 20일 상장한다. 모티브링크는 친환경자동차 전동화 부품 중 전력변환 시스템에 들어가는 변압기 등 부품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다.

특히 현대차에 부품을 공급하는 현대모비스를 주요 고객사로 갖고 있으며 개발 단계부터 협력해 특화 부품을 개발해 공급하는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을 활용한다.

모티브링크 측은 현대모비스와의 협력 관계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다만 현대모비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매출 편중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지난 2023년 매출액의 85.6%,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의 82.7%가 현대모비스에서 나왔다. 

앞서 모티브링크는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청약에서 1667.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청약에는 흥행을 이뤄냈으나 상장 이후 성적으로 연결될지는 미지수다. 실제로 올 초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기업들이 상장 첫날 공모가를 하회하는 사태가 적지 않았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3월 상장 예정인 서울보증보험의 공동대표주관사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2023년 IPO를 추진했으나 시장 상황 악화에 자진 철회한 바 있다. 

사진/미래에셋증권
사진/미래에셋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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