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법인, 글로벌 운용사로서 도약 추진 중
[프레스나인] 키움증권이 인도네시아 및 싱가포르에 해외법인을 두고 활발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법인의 경우 2024년 말 기준 전년 대비 활동계좌가 약 700%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설립된 싱가포르법인은 아시아 사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계획을 갖고 있다. 싱가포르법인은 자산운용사로 지난해 말부터 펀드 개시 및 운용을 진행 중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에 각 1개씩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우선 인도네시아법인은 인구 규모, 경제 성장률 등에서 미래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지난 2011년 진출했다.
키움증권은 국내 1위 브로커리지 회사인만큼 인도네시아 역시 리테일 중심의 사업을 전개 중에 있다.
또 현지 시장 지위 확대를 위해서는 현지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 소수의 본사 파견 직원을 제외하면 전원 현지 채용하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목할만한 점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신흥국 성장 둔화 및 투자 활동 위축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 기준 전년 대비 활동계좌가 약 700% 증가했다는 부분이다. 키움증권은 확대된 고객풀을 기반으로 현지 리테일 사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싱가포르법인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펀드를 개시하고 운용하는 중이다. 키움증권은 국내에서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펀드 종류 및 운용 규모를 늘려갈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운용사로의 도약을 추진 중이다. 국제 금융 중심지인 싱가포르의 풍부한 유동성 및 투자 기회를 활용해 키움증권의 글로벌 역량을 키워나가겠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한편 키움증권은 인도네시아 및 싱가포르에 이어 글로벌 금융의 중심지인 미국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현지에서 당사 해외주식 거래 관련 주문을 직접 처리함으로써 고객에게 더 쾌적한 투자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다양한 사업을 영위해 나가며 글로벌 금융 시장 내 '키움'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추진하고자 한다"며 "미국 법인의 성공적 안착을 기점으로 글로벌 종합금융사로의 도약을 추진하며 이를 통해 당사 고객에게 더 양질의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