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무한경쟁]KB국민은행, 장기 전략과 AI로 차별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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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무한경쟁]KB국민은행, 장기 전략과 AI로 차별화 선언
  • 박수영 기자
  • 승인 2025.04.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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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DC·IRP 수익률 시중은행 1위
단기 수익 대신 안정성에 집중한 ‘TDF+디폴트옵션’ 전략

[프레스나인] KB국민은행이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수익률 모두에서 시중은행 1위를 차지하며 연금 운용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22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국민은행의 DC형 수익률은 3.57%, IRP는 4.01%로 나타났다. 이는 시중은행 평균보다 각각 1%p 이상 높은 수치다. 은행은 물론 증권사를 포함한 전체 금융권에서도 두 번째로 높은 성과다.

적립금 증가율에서도 국민은행의 강세는 두드러진다. 1분기 기준 국민은행의 개인형IRP 적립금은 총 16조6000억원으로 분기 중 9971억원이 증가해 은행권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된 자산배분 전략이 있다. 국민은행은 단기 수익에 치우치지 않고, 타깃데이트펀드(TDF)와 디폴트옵션 등 장기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고려한 포트폴리오를 운영했다.

국민은행은 향후 ‘퇴직연금 AI 투자일임형 서비스’ 도입도 예고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연금 자산을 자동으로 리밸런싱하며 시장 상황에 맞춘 최적화된 투자 전략을 제시해 기술 기반의 차별화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수익률 1위는 고객의 노후 안정성을 중심에 둔 자산 운용 전략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연금 솔루션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은행은 DC형 퇴직연금 적립금 부문에서 18년 연속, 개인형IRP는 15년 연속으로 시중은행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기준 퇴직연금 주요 지표. 자료/금융감독원 퇴직연금통합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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