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사직 원정대·굿즈 캠페인 앞세워 현장 체험 마케팅 강화
[프레스나인] 프로야구가 역대급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카드사들이 야구를 접목한 스포츠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카드와 롯데카드는 각각 연고 구단인 삼성라이온즈와 롯데자이언츠와 손잡고 팬을 겨냥한 금융상품과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브랜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최근 ‘삼성라이온즈카드’를 출시하며 야구팬 맞춤형 마케팅에 나섰다. 역대 최소 경기 수로 500만 관중을 돌파한 올 시즌의 열기를 반영해 경기 관람 혜택과 팬 감성을 담아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카드 이용자는 홈경기 입장권과 팀스토어에서 각각 최대 5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홈구장 내 식음 매장에서도 10% 할인이 제공된다. 철도·숙박 플랫폼은 물론 OTT, 배달앱, 편의점, 대중교통 등 다양한 일상 소비처에서도 폭넓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됐다.
카드 디자인 역시 팬심을 자극한다. 1982년 창단 당시 로고, 2002년 우승 유니폼, 2025 시즌 유니폼 등 구단 역사를 반영한 5종의 카드 플레이트가 마련됐다. 마스코트 블레오 패밀리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활용한 디자인도 포함됐다. 삼성라이온즈 선수들이 직접 카드 디자인을 소개하는 영상은 유튜브 채널 ‘LionsTV’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역대 최고 흥행이 예상되는 프로야구 인기에 맞춰 삼성라이온즈와 협업을 통해 팬들이 필요로 하는 혜택과 디자인을 담은 카드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취향에 맞춘 트렌디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카드는 팬 체험 중심의 참여형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롯데자이언츠와 함께 진행 중인 ‘도전 사직 원정대’ 이벤트는 롯데멤버스 카드 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8월 3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경기를 포함한 1박 2일 패키지 여행을 제공한다. 이 패키지에는 경기 테이블석 관람권, 서울~부산 KTX 왕복권, 해운대 호텔 숙박, 요트 투어, 전 일정 식사가 포함되며, 응모는 7월 20일까지 디지로카 앱을 통해 가능하다. 시구자 선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롯데카드는 이와 함께 롯데온 및 롯데자이언츠와 공동 캠페인을 펼치며 콘텐츠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롯데레드페스티벌’을 중심으로 유니폼과 공식 굿즈를 롯데온에서 단독 판매하고 롯데멤버스카드 고객에게는 일정 금액 이상 결제 시 경기 관람 패키지 응모 기회를 제공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롯데그룹과 함께 출시한 롯데멤버스 카드 2종은 롯데멤버스 브랜드 안에서 쓰면 쓸수록 더 커지는 적립 혜택을 제공하며, 롯데백화점·세븐일레븐·롯데호텔·롯데마트 등에서는 카드 이용 고객 한정 특별 할인도 제공한다”라며 “이벤트를 통해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누리는 다양한 혜택과 함께 부산으로 떠나는 여행 기회도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