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홍콩의 변동성에 유의
[프레스나인] 최근 중국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들이 다수 상장되고 있는 가운데 특정 테마 및 일부 종목에 치중된 상품이 상장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국 및 홍콩 증시의 높은 변동성에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 환율에 대해 부담스러운 투자자에게 하나자산운용의 '1Q 차이나H(H)' ETF가 추천된다.
'1Q 차이나H(H)'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H‑Share) 종목 중 규모가 크고 유동성이 풍부한 기업에 투자하는 환헤지형 ETF다.
기초지수는 Hang Seng China Enterprises Index로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H‑Share) 50개 내외로 구성된다. 텐센트, 알리바바, 샤오미, 메이투안 등이 포함된다.
이 상품은 중국 본토 시장 대비 투명한 홍콩 시장을 이용해 중국 본토 기업 50종목에 투자하며 중국 본토 A시장 동시상장 종목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주가 수준으로 투자할 수 있다.
특히 환헤지를 통해 달러화 노출 자산의 환율변동 위험을 회피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다만 중국 및 홍콩의 높은 변동성과 환헤지 상품이라는 점에 유의가 필요하다. 환헤지 상품의 경우 환율 변동의 리스크를 제거해 ETF 본연의 성과를 반영한다는 장점이 있으나 환율 상승 시 추가 수익이 없고 헤지 비용이 발생한다.
김승현 하나자산운용 ETF본부장은 "최근 중국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 및 중국 기업들의 성장 등에 힘입어 중국 관련된 세부적인 테마 및 일부 종목들의 집중 포트폴리오 ETF들이 많이 상장되는 상황이다"며 "그러나 최근 몇 년간을 돌아보면, 특히 코로나 직후에 중국 증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국 전기차/2차전지, 반도체, 신재생, 바이오, 테크 등 세부적인 테마를 담은 ETF들이 상장했으나 아직도 수익률이 -50~60% 수준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증시에 대한 중장기 성장성이나 기대감은 여전하나 과거의 이러한 리스크를 고려한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