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형 소형 SUV ‘시로스(Syros)’ 남아공 출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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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신형 소형 SUV ‘시로스(Syros)’ 남아공 출시 확정
  • 나한익 기자
  • 승인 2025.07.0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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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넷과 셀토스 사이 포지셔닝…현대 엑스터와 플랫폼 공유

[프레스나인] 기아가 신형 소형 SUV ‘시로스(Syros)’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시를 공식 확정했다. 이는 현대 엑스터(Exter) 및 그랜드 i10과 동일한 현대-기아 K1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모델로, 도시 및 교외 운전에 최적화된 컴팩트한 설계를 갖추고 있다.

쏘넷보다 작지만 더 넓고 높은 차체

기아 시로스는 남아공 시장에서 쏘넷(Sonet)과 셀토스(Seltos) 사이에 위치할 SUV로, 전체 길이 3,995mm로 쏘넷보다 115mm 짧지만 차폭은 1,800mm로 쏘넷보다 10mm 더 넓고, 높이 역시 1,665mm로 55mm 더 높다. 휠베이스는 2,550mm로 쏘넷 대비 50mm 더 길어, 작은 차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감과 실내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시로스는 인도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88kW(약 120마력), 172Nm 토크의 1.0리터 3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과 85kW(약 116마력), 250Nm 토크의 1.5리터 4기통 디젤 엔진 두 가지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두 엔진 모두 6단 수동변속기 기본, 상위 트림에서는 7단 듀얼클러치(DCT) 또는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될 수 있다.

남아공 시장에는 정확히 어떤 파워트레인이 적용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1.0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이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엔트리 모델에는 수동, 고급형에는 DCT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공개된 시로스의 실내는 12.3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지털 계기판, 무선 스마트폰 충전기, 360도 서라운드 뷰 카메라 시스템 등 최신 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하고 있다. 다만, 남아공 시장에 출시될 시로스의 세부 사양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기아는 최근 남아공에서 열린 4세대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현지 출시 행사에서 시로스의 출시를 공식화했으며, SUV 수요가 증가하는 남아공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시로스는 기아의 글로벌 SUV 전략에서 소형 세그먼트를 보완하는 핵심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기아
사진/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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