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자사주 소각 기대감에 이틀 연속 급등… 보유 자사주 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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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자사주 소각 기대감에 이틀 연속 급등… 보유 자사주 25.12%
  • 나한익 기자
  • 승인 2025.07.0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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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나인] 대신증권이 자사주 소각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오전 장에서 대신증권 주가는 전일 대비 약 10% 급등 중이며, 전날에도 11% 가까이 상승하며 이틀 연속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상장사 자사주 소각 의무화 기조가 직접적인 주가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최근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 차원에서 상장사가 취득한 자사주를 소각하도록 유도하거나, 일정 요건 하에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시장 전반에 걸쳐 주주친화적인 정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특히 대규모 자사주를 보유한 기업들의 경우 직접적인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이 가운데 대신증권은 발행주식 총수 대비 자사주 비율이 무려 25.12%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주요 금융지주 및 증권사 중에서도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며, 실제 자사주 소각이 현실화될 경우 발행 주식 수 감소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상승, 지분 희석 완화, 주가 레벨업 등의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관계자들은 “대신증권은 수년간 자사주를 지속적으로 축적해왔지만 뚜렷한 소각 이력이 없는 편이었다”며, “정부의 강력한 정책 기조에 따라 실제 소각 실행 여부가 주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향후 정부의 자사주 제도 개편이 본격화될 경우, 대신증권뿐만 아니라 대규모 자사주를 보유한 기업 전반에 걸쳐 주가 재평가 국면이 펼쳐질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당분간은 정책 관련 추가 발표와 함께 대신증권의 자사주 처리 계획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대신증권
사진/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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