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결제 정복기]⑤롯데카드, 결제도 예약도…앱에 담은 ‘여행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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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결제 정복기]⑤롯데카드, 결제도 예약도…앱에 담은 ‘여행 공식'
  • 박수영 기자
  • 승인 2025.07.0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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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로카 트래블’로 예약부터 혜택까지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오픈
마일 적립부터 환전 혜택까지 디지로카만의 일원화된 트래블 시장 전략

<편집자주> 트래블카드 경쟁이 카드사의 글로벌 전략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본지는 주요 카드사의 해외결제 전략과 실적, 시장 흐름을 차례로 살펴본다.

[프레스나인] 롯데카드는 여행 준비부터 결제, 환전까지 하나의 앱으로 통합한 ‘디지로카’ 플랫폼으로 새로운 여행 공식을 제시하고 있다. 단순한 카드 혜택을 넘어 여행 전 과정을 디지털로 연결하는 전략으로 트래블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핵심은 앱 내 전용 포털 ‘디지로카 트래블’이다. 항공권, 호텔, 렌터카를 실시간으로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글로벌 여행사 호퍼(Hopper)의 B2B 운영사 HTS와의 협업으로 구현됐다. 가격 예측, 최저가 보상, 예약 알림, 묻지마 취소 등 핀테크 기반 기능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결제는 디지로카 트래블과 연동된 전용 카드가 담당한다. ‘디지로카 Travel’과 ‘디지로카 Travel 프리미엄’ 카드는 이용금액의 최대 5%를 트래블마일로 적립한다. 적립된 마일은 포털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국내외 기본 적립률은 각각 1%, 1.2%(프리미엄은 1.2%, 1.5%)이고, 항공 23%, 호텔·렌터카 35% 등 카테고리별 특별 적립 혜택도 마련했다.

외화환전 기능은 ‘트래블엔로카’ 카드에 담았다. 트래블월렛과의 협업을 통해 주요 통화 환전 수수료를 0~0.5% 수준으로 낮췄고, 최대 3% 트래블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포인트는 외화 환전과 해외 결제에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여행자보험, 공항 라운지, 짐배송 등 부가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브랜드 전략도 여행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 ‘Trip to 로카’ 시리즈는 전월 30만원 이상 이용 시 해외 2%, 국내 1%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는 여행 크리에이터와 협업한 ‘빠니보틀 에디션’을 선보이며 디자인 다양화에도 나섰다.

롯데카드는 해외결제 혜택이 체크카드 중심에서 프리미엄 카드로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예약·결제·환전이 하나로 연결되는 앱 기반 여행 생태계로 차별화를 강화하고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글로벌 서비스 제공 경험이 풍부하고 다양한 핀테크 기술을 보유한 HTS와 협업해 여행 소비자에게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는 여행 전용 포털을 선보였다”라며 “특화 상품과 프로모션을 통해 보다 합리적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롯데카드
사진/롯데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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