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AI시대]롯데카드, 카드·유통 결합한 AI 시너지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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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AI시대]롯데카드, 카드·유통 결합한 AI 시너지 극대화
  • 박수영 기자
  • 승인 2025.03.1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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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데이터&AI 기술 접목한 자사 앱 ‘디지로카’
AI추진팀 신설..생성형 AI 기술 활용해 업무 프로세스 최적화

[프레스나인] 롯데카드가 방대한 유통 데이터를 인공지능(AI)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는 금융 데이터 중심의 AI 서비스를 운영하는 대부분의 카드사와 달리 카드사와 유통그룹의 강점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롯데카드만의 차별점이다.

롯데카드는 자사 ‘디지로카’ 앱에서 AI 기술 기반의 고객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우선 롯데카드는 AI로 고객 소비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 취향에 딱 맞는 상품·콘텐츠 등을 추천한다. 롯데그룹의 유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확보한 ▲롯데멤버스 품목별 선호 지수 ▲롯데백화점 브랜드 이용 정보 등과 AI 기술(딥러닝, 머신러닝)로 개발한 선호예측모델을 활용한다. 특히 유통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취향 분석의 정확도를 높였다.

디지로카 앱이 제공 중인 AI 기반의 서비스는 디지로카 '큐핏', '발견', '띵샵' 등이 있다.

디지로카 큐핏은 롯데카드가 롯데ON과 협업해 개발한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AI기반의 일대일(1:1) 롯데ON 맞춤 상품 추천 서비스다. 롯데카드 고객의 카드 결제 데이터와 롯데멤버스 품목별 선호 지수, 롯데백화점 브랜드 이용 정보, 롯데ON 실시간 인기 상품 정보 등을 활용해 품목, 브랜드 단위까지 고객 취향을 분석하고 이에 가장 부합하는 상품 24개를 추천해준다.

디지로카 발견은 롯데카드가 고객 소비를 분석해 여행·Pet·골프·교육·홈스타일링 등의 영역에 대해 고객 취향의 콘텐츠, 상품, 서비스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롯데카드는 디지로카 앱 내 행동 데이터 등을 고객 취향 분석에 활용하며, 분석 주기를 실시간으로 고도화한다. 이로써 고객의 취향, 관심사 변화에 즉각 반응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생일 등 주요 이벤트 발생 시점을 미리 파악해 추천을 제공하는 등 시간·장소·상황(TPO)에 반응하는 큐레이션을 제공한다.

끝으로, 롯데카드 회원 전용 쇼핑몰인 디지로카 띵샵에서는 카드 결제 내역, 앱 행동 이력 등의 데이터로 고객 취향을 분석해 맞춤 상품을 보여주는 ‘개인화 쇼핑 피드’를 제공한다. 고객이 관심 갖는 분야를 세분화해 분석해 보여줌으로써 고객이 스크롤만 내리면 원하는 상품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한 데이터 자산을 활용해 디지로카 앱을 신용카드 앱의 역할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을 큐레이팅하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발전시켰다"며 "폭 넓은 서비스로 편의성을 높이고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맞춤형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카드는 폭넓은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AI추진팀을 신설했다. AI추진팀은 사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각 부서의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AI추진팀의 주요 업무는 각 부서 구성원의 업무 특성과 업무 효율화를 위한 요구사항을 파악하는 인터뷰 진행과 이를 바탕으로 AI 솔루션을 설계해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 최적화하는 일이다. 예를 들어 고객 상담 부서에 자연어 처리 기반의 챗봇을 구축해 반복되는 고객 문의에 대한 응대를 자동화함으로써 직원들이 더 중요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밖에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생성 및 데이터 처리 자동화도 AI추진팀의 업무다.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AI가 자동으로 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적합한 금융 상품을 추천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롯데카드
사진/롯데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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