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고성장 기대 바이넥스, 유동성 회복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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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고성장 기대 바이넥스, 유동성 회복 기대감
  • 김창원 기자
  • 승인 2025.07.1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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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말 유동비율 99.9%…현금성자산 전년 말 대비 절반 수준
수익 확대에 현금흐름 개선 전망…경색된 유동성에 숨통 전망

[프레스나인] 바이넥스의 매출이 올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이를 발판으로 그동안 악화됐던 유동성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분기 말 바이넥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유동자산 944억 원, 유동부채 945억 원으로 99.9%의 유동비율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유동비율은 200% 이상으로 유지되는 것이 이상적이고, 100% 미만인 경우 단기 부채 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평균 유동비율도 100% 후반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넥스의 경우 유동비율이 100% 선에 걸쳐있는 것으로, 부채를 해결하고 나면 남는 것이 없다는 의미다.

이에 더해 지난해 말 257억 원이었던 현금및현금성자산은 1분기 말에는 절반 이하인 126억 원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말 유동비율 83.6%, 현금및현금성자산 36억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개선된 수준이지만, 여전히 안정성을 확보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다.

이러한 바이넥스의 유동성 경색이 당장 문제가 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장기화 될 경우 기업의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것.

하지만 이러한 흐름은 올해를 지나면서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 앱토즈마의 미국 상업화물량 생산에 따라 매출 확대와 함께 수익성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분기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159억 원으로 열악한 모습을 보였다. 당기순이익이 소폭이기는 하지만 적자를 기록하면서 다른 현금 유출 요인을 상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모습은 1분기까지는 수익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영업적자는 피했지만 이익 규모가 5억 원 수준에 불과했고, 당기순이익 적자까지 이어졌던 것.

그러나 2분기의 경우 65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예상되고 있고, 따라서 당기순이익 역시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현금흐름을 되돌릴 만한 여지가 생기기 시작하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 규모가 3분기 79억 원, 4분기 78억 원 등 이후로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향후 수익성은 갈수록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비춰보면 바이넥스는 매출 확대를 기반으로 유동성을 함께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바이넥스
사진/바이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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