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아비커스와 손잡고 자율운항 기술 전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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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아비커스와 손잡고 자율운항 기술 전면 도입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5.07.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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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NAS Control’ 7척에 탑재…연료 절감·탄소 감축 효과 기대

[프레스나인] 현대글로비스가 HD현대 자회사와 손잡고 자율운항 기술을 전면 도입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아비커스(Avikus)와 협력해 자율운항 시스템 ‘하이너스 컨트롤(HiNAS Control)’을 순차적으로 7척의 자동차운반선(PCTC)에 적용한다. 해당 계약은 업계 최초로 자율운항 시스템을 PCTC 선단 전반에 도입하는 사례다.

아비커스는 HiNAS Control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공급은 물론 선박 탑재 및 승무원 교육까지 전담할 예정이다. 시스템 장착은 2026년 상반기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솔루션인 HiNAS Control은 센서 및 항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 분석, AI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충돌 회피, 최적 항로 설정, 트랙 제어 등의 의사결정 지원 기능을 제공한다. 해당 시스템은 운항 리스크를 낮추고,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4년부터 시행된 파일럿 운항 실증 결과, 최대 3.9%의 연료 절감 효과가 나타났으며, 항로 계획 정확도와 충돌 회피 대응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됐다고 아비커스는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자율운항 시스템 도입을 통해 2045년 넷제로(Net-Zero) 달성이라는 ESG 전략 실현과 함께 전사적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나선다.

김정석 현대글로비스 해운본부 전무는 “AI 기술은 현대글로비스의 스마트 물류 비전의 핵심”이라며 “실증을 통해 입증된 연료 절감 및 항로 최적화 효과를 바탕으로 7척에 HiNAS Control을 전면 적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물류 안전성과 운항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 저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현대글로비스
사진/현대글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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