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과 미래위원회' 출범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 본격화
[프레스나인] 이지스자산운용이 '상생과 미래위원회' 신설을 기점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사회공헌 예산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하고 도시정비사업 역사상 최초로 세입자 전원 자발적 이주 합의를 목전에 두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2월 '상생과 미래위원회'를 신설하며 중장기적인 사회공헌 전략 수립에 나섰다.
위원회 출범과 함께 사회공헌 예산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했으며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사회공헌 집행 금액 약 11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0% 이상 증가한 규모다. 위원회는 운용자산을 활용한 지역사회 기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접근과 함께 세운5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구체적인 성과를 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역 상인 174명과 상생협약 합의를 달성하며 도시정비사업 역사상 최초로 세입자 100% 자발적 이주를 합의했다.
중구청, 이지스자산운용, 산림동 상공인회 간 체결된 3자간 상생협약은 강제 명도 및 퇴거를 하지 않고 적극적인 보상·이주 협의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는 재개발 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던 갈등과 강제 퇴거의 악순환을 끊은 획기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의 사회적 책임을 보여준 대표 사례로는 밀레니엄 힐튼 호텔 인수 건을 꼽을 수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2022년 밀레니엄 힐튼 호텔을 인수했다. 호텔 부지를 대한민국 국가중앙역인 서울역 인근에 걸맞게 랜드마크급 오피스·쇼핑·호텔 복합단지로 짓겠다는 목표다.
다만 개발 계획을 그리다 보니 기존 호텔 임직원들의 일자리 문제에 직면했다. 중국의 한한령에 이어 코로나 팬데믹이 겹쳐 많은 호텔이 문 닫는 상황에 놓였다. 동시에 어려움에 빠진 호텔을 매입해 용도 변경하고 주거 상품으로 개발하는 사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에 호텔 종사자의 고용 이슈가 사회 문제로 대두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밀레니엄 힐튼 호텔을 매입하는 협상 과정부터 호텔 직원들에게 전례 없는 수준의 상생안과 보상안을 제안했다. 당시 업계에선 대규모 민간 개발 프로젝트에서 ESG의 사회적 차원을 고려한 이례적인 사례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새로 지어질 복합단지의 자산관리회사를 신설해 기존 호텔 직원을 고용하는 상생안을 마련했다. 세부적으로는 준공 전 개발 기간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현재 급여의 약 78% 수준을 생활 안정 목적으로 매달 지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고용 대신 새로운 경력을 쌓으려는 직원에게 보상안을 제시했다. 퇴직금과 별도로 36개월에서 40개월 치 급여 수준의 퇴직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운용자산을 활용한 지역사회 상생도 활발하다. 서울 테헤란로의 랜드마크 센터필드는 단순한 업무공간을 넘어 지역사회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했다.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강남문화재단과 협력한 정기 음악회를 비롯해 발달장애인 37명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사랑 나눔 음악회, 브레이킹댄스부터 인디 뮤지션까지 참여한 '오아시스 In 스트리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미디어월 영상 콘텐츠 공모전'은 총 4000만원의 상금을 제공하며 4년간 누적 1억3000만원을 신진 작가들에게 지원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한 활동도 본격화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 천리포수목원과 협력해 멸종위기 식물 보호와 수목원 공간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탄자니아 맹그로브 숲 조성 사업을 후원하며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의 '기업참여 도시숲 조성 사업'에 참여해 제주시 영평동에 2200㎡ 규모의 '첨단 도시숲'을 조성했다.
단순한 식생 구조를 갖고 있던 기존 공원을 다층구조 식재 방식으로 개선하고 왕벚나무, 이팝나무, 애기동백 등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수종을 도입해 생물다양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단절되어 있던 산책로를 순환형으로 재구성해 시민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한편 이지스자산운용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원도 강화됐다. 의료 소외계층을 위해 필수 치과 진료비와 의약품, 의료 자재를 후원하고 있으며 한국해비타트의 '희망의 집짓기' 프로젝트를 통해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전국 저소득층 아동·청소년과 탈북자녀의 교육환경 개선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북한이탈 청소년들이 경제적·사회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