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연료비 상승과 환경 관련 규제가 강화돼 데이터를 활용한 선박 운항 성능연구가 활발하다. 축적된 데이터는 해양환경에서 발생하는 불확실성한 요소와 제약사항을 벗어나게 해준다.

장기간 축적된 대용량 데이터 연계와 분석을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과 상용 데이터베이스(DB) 기준을 통합했다. 기상정보 데이터 구조도 개선했다.
업무프로세스 단순화와 업로드 처리 개선으로 비용절감과 분석 처리시간을 단축해 업무 효용성을 높였다. 연도별 데이터 보관 정책 수립 등으로 대용량 데이터 정리와 보관방안을 마련했다. 구축된 연료 사용을 최소화하는 최적화된 선박을 설계하는데 이용했다.
최진우 대우조선해양 과장은 “최근 고객이 연비 좋은 선박 설계를 끊임없이 요구하는 상황”이라면서 “향후 데이터 구축이 완료되면 진행 중인 연료절감선박 개발 연구가 자동화돼 최적화 프로그램과 연계된 연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형 컨테이너선 기준 1% 연료를 절감하면 연간 1억원 연료비용이 줄어든다”면서 “최대 5~6%까지 가능해 연간 50척 선박을 건조하는 대우조선해양은 200억원 이상 연료비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연료비용 절감은 선주 이익과 직결된다. 조선업계 수주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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